SK케미칼, 폐현수막 재활용 생태계 확대···전국 공급망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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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폐현수막 재활용 생태계 확대···전국 공급망 구축 나선다

이뉴스투데이 2026-07-24 10: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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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참여하는 '2026 지방소멸극복 아이디어 솔버톤'의 폐현수막 순환경제 공급망 구축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참여하는 '2026 지방소멸극복 아이디어 솔버톤'의 폐현수막 순환경제 공급망 구축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사진=SK케미칼]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SK케미칼이 폐현수막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전국 단위 공급망 구축에 나서며 협력 파트너 발굴에 착수했다.

SK케미칼은 행정안전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2026 지방소멸극복 아이디어 솔버톤’에 참여해 폐현수막의 수거와 집결, 전처리, 자원화를 연결하는 공급망 구축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3일까지다.

지방소멸극복 아이디어 솔버톤은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현수막 및 재활용 사업자를 비롯해 사회연대경제조직, 스타트업, 기관·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폐현수막 수거 체계 구축 △광역 거점 운영 △전처리 사업모델 개발 △지역사회 연계 사업 등 공급망 구축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우수 제안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SK케미칼은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제출된 제안 가운데 사업성과 실행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에 대해 향후 폐현수막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협력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이번 공모를 계기로 폐현수막 수거부터 집결, 전처리, 자원화까지 이어지는 전국 단위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연대경제조직 등이 참여하는 재활용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폐현수막을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거쳐 재활용 페트(PET) 소재인 ‘스카이펫 씨알(SKYPET CR)’로 생산하고 이를 다시 현수막 제작에 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6000톤의 폐현수막이 발생하지만 이 가운데 약 70%는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폐현수막은 폴리에스터(PET) 소재임에도 수거와 전처리, 재활용 체계가 부족해 대부분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폐현수막을 다시 폐현수막으로 사용하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은 개별 기업의 기술과 솔루션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사업”이라며 “지역 사회와 각 지역 강소기업, 재활용 분야 전문을 보유한 사업자, 사회적경제조직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연대해 각 지역 사회 특성을 반영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중국 산터우에 화학적 재활용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폐현수막을 비롯한 섬유 기반 폐기물의 자원화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SK케미칼의 해중합 기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폐현수막 등 폴리에스터계 폐기물을 분자 단위 원료로 되돌려 다시 PET 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반복 재활용 과정에서 물성이 저하될 수 있는 기존 물리적 재활용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SK케미칼은 군산시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세종시, 강릉시, 청주시, 나주시, 창원시, 서울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폐현수막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지자체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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