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한국산 제품 관세 부과 방침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이 147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66.70원을 기록했다. 전날 장중 1461.5원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1470원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도 147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가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를 선언하고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23일(현지시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약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웃돌았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92달러를 넘어섰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해상 운송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확대된 영향이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시장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스위스를 대상으로 기본관세를 포함한 12.5%의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본관세가 12.5%에 미치지 않는 품목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웃도는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1.42로 101선 중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오전 9시 25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898.27원을 기록했다. 전날 100엔당 900원선을 밑돈 이후 890원대 후반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63.85엔으로 164엔에 근접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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