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애니 덕후 모여라" 패션업계, IP 기반 팬덤 커머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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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애니 덕후 모여라" 패션업계, IP 기반 팬덤 커머스 '열풍'

비즈니스플러스 2026-07-24 09:5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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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이토 준지 컬렉션 그래픽티셔츠 /사진=무신사 홈페이지 캡처
무신사 이토 준지 컬렉션 그래픽티셔츠 /사진=무신사 홈페이지 캡처

패션 플랫폼들이 애니메이션 IP(지적재산권) 기반의 '팬덤 커머스'로 매니아들의 틈새 수요를 노리고 있다.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온 작품들의 캐릭터를 반영한 제품들을 통해 팬들에게는 콘텐츠를 오감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패션 플랫폼에는 새로운 브랜드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에서 일본의 저명 공포만화 작가 '이토 준지'의 컬렉션 의류를 선보이는 팝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12일 출시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이토 준지 컬렉션은 지금까지 준비한 물량의 90% 이상을 판매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토 준지 작가의 오리지널 포스터 아트워크를 토대로 전개되는 이번 컬렉션은 작가의 독보적인 세계관과 섬세한 작화를 패션으로 재해석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강렬한 그래픽 티셔츠들은 물론, 대표 작품 '토미에'의 섬뜩한 얼굴이 그려진 장우산, 배지, 파우치 키링 등 이토 준지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들을 내놨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이토 준지 특유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그래픽과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점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컬렉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이스고스트클럽 '죠죠의 기묘한 모험' 컬렉션 /사진=나이스고스트클럽
나이스고스트클럽 '죠죠의 기묘한 모험' 컬렉션 /사진=나이스고스트클럽

메디쿼터스의 패션 브랜드 '나이스고스트클럽'은 전세계 팬덤을 보유한 일본 애니메이션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와 협업 컬렉션을 지난 9일 무신사를 통해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애니메이션과 서브컬처를 패션으로 재해석하는 나이스고스트클럽의 연속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에 공개된 컬렉션에서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에피소드로 꼽히는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를 조명했다. 출시 라인업은 쿠죠 죠타로와 DIO 등 주요 캐릭터가 담긴 그래픽 티셔츠를 메인으로 하며 토트백, 카드지갑, 여권 케이스, 텀블러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유니클로는 그래픽 티셔츠 라인인 'UT'를 통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나루토' '주술회전' '헌터x헌터' '킹덤' '캡틴 츠바사' 등의 작품을 활용한 컬렉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스파오도 올 들어 '산리오캐릭터즈' '포켓몬' '짱구는 못말려' '캐치! 티니핑' 등 인기 애니메이션 IP와 협업한 파자마와 티셔츠를 잇따라 내놨다. 최근에는 더현대 서울에서 '스파오프렌즈 랩' 팝업스토어를 열고 '나루토' '하츠네 미쿠' '토이스토리5' 등 다양한 IP 협업 상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등 IP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패션 플랫폼들은 단순히 의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 IP 기반 팬덤 커머스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IP 팬덤 커머스는 일반 패션 브랜드 제품보다 높은 소장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으며 단순히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제품에 반영하는 수준을 넘어 작품의 세계관과 체험 요소까지 결합하면서 애니메이션 매니아 고객들의 '콘텐츠 경험형 소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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