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적용 범위 전사 업무로 확대…'AID-X'로 개발부터 운영까지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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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적용 범위 전사 업무로 확대…'AID-X'로 개발부터 운영까지 혁신 추진

비즈니스플러스 2026-07-24 09:4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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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T 판교사옥에서 IT부문과 IT 전문 그룹사 KT DS가 참여하는 'AID-X Demo Day'를 개최했다. 사진은 IT부문장(CIO) 옥경화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시연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는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T 판교사옥에서 IT부문과 IT 전문 그룹사 KT DS가 참여하는 'AID-X Demo Day'를 개최했다. 사진은 IT부문장(CIO) 옥경화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시연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기획과 운영, 품질관리 등 IT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D-X' 체계를 본격 확대하며 전사적인 AI 전환(AX) 속도를 높이고 있다.

KT는 경기도 성남시 KT 판교사옥에서 IT부문과 IT 전문 그룹사 KT DS가 참여한 'AID-X Demo Day'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를 활용한 개발 혁신 사례와 업무 전환 경험을 공유하고, AI 기반 업무 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AID-X'(AI-Driven Everything)는 기존 AI 기반 개발 체계인 'AIDD'(AI-Driven Development)를 확장한 개념이다. AIDD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체계라면, AID-X는 기획과 UX/UI 디자인, 품질관리(QA), 운영 등 IT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KT는 AI를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가 아닌 프로젝트 수행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체계로 활용하고 있다. 사람이 문제를 정의하고 AI가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협업 방식을 정착시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AID-X 도입 과정과 적용 성과를 중심으로 실제 현업 사례가 소개됐다.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과 개발 문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한편, 개별 프로젝트에 머물렀던 AI 활용 경험을 조직 차원의 표준 업무 방식으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AI가 반복적인 분석과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분석·모델링, 데이터 연계 등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가 공개됐다. 개발자들은 AID-X 기반으로 설계와 개발, UI·UX, 운영 등 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했으며,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시행착오까지 함께 소개해 향후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AID-X 기반 개발 거버넌스와 핵심 기술, 실제 고객 서비스 적용 사례와 함께 차세대 AI 전환 기술도 선보였다.

대표 사례로는 K RaaS 기반 휴머노이드 Physical AI 개발 사례가 공개됐다. 시연에서는 휴머노이드가 사람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과 물체를 인식한 뒤 물체를 집어 지정된 위치로 옮기는 과정을 선보였다.

KT는 AI가 로봇의 동작과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Physical AI 개발 기술과 함께 로봇 동작을 반복 검증하고 안전 기능을 적용해 시행착오를 줄인 개발 과정도 소개했다. 회사는 이를 IT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넘어 Physical AI 영역까지 AID-X 적용 범위를 확대한 사례로 설명했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플랫폼도 함께 공개됐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단말기와 운영체제(OS) 환경에서 AI가 실제 사용자처럼 모바일 화면을 인식하고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이해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수행하는 기술이다.

KT는 통신 서비스 특성상 다양한 단말기와 운영체제에서 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중요한 만큼 AI를 활용해 테스트 과정을 자동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 도입 이후 여러 단말 환경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게 되면서 테스트 시간은 약 50% 단축됐고, 품질은 20% 향상됐다. 테스트 범위는 기존보다 약 80% 확대돼 제한된 시간 안에 더 많은 검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T는 앞으로도 AI 기반 테스트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이 이용하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의 불편을 개선한 사례도 소개됐다. 판교 사옥 셔틀버스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노선을 최적화한 사례를 통해 전문적인 프로그래밍이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없는 직원도 자연어 기반 AI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KT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AI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업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평가했다. 현장에서 검증된 성공 사례와 시행착오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AI 활용의 실효성을 높이고 IT 개발과 운영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 부사장은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는 협업 파트너"라며 "앞으로 모든 IT 프로젝트에 'AID-X Must' 원칙을 적용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 단계에서 AI 전환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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