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앤더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적료가 1억1600만 파운드(약 15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잉글랜드 선수 최고 이적료였지만, 이후 첼시가 애스턴 빌라의 모건 로저스를 더 높은 금액에 영입하며 기록은 곧바로 경신됐다.
앤더슨은 "모든 일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진 것 같지만, 언젠가는 이 자리에 설 수 있다고 믿어왔다"며 "이제 이곳에 온 만큼 팀의 성공을 위해 계속 발전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아직 23세다. 최고의 기량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충분하다"며 "아직 내 최고는 오지 않았다. 앞으로 더 보여줄 것이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북동부 명문 유소년 클럽인 월센드 보이스 클럽 출신인 앤더슨은 앨런 시어러와 피터 비어즐리의 뒤를 이어 뉴캐슬 유소년 시스템을 거쳤다. 이후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를 다녀온 뒤 뉴캐슬 1군에 자리 잡았고, 2024년 3500만 파운드에 노팅엄 포리스트로 이적했다.
포리스트에서는 두 시즌 동안 공식전 92경기에 출전해 6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볼 운반과 상대 진영 패스 성공 부문에서 잉글랜드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치를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기술과 피지컬, 활동량까지 모든 것을 팀에 보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에너지로 팬들을 일으켜 세우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8경기 가운데 7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0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고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새 시대를 맞았다. 앤더슨은 "마레스카 감독의 팀을 지켜봤고 첼시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새 감독과 함께하는 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맨시티는 승리하는 팀이고, 끊임없이 우승을 노리는 구단"이라며 "지난 10여 년간 잉글랜드 축구를 지배해 온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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