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서울시 우수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CIS(독립국가연합) 시장개척 사업에서 303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이끌어내며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거뒀다.
서울경제진흥원은 "7월 6일부터 12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하이서울기업 16개사와 함께 시장개척단을 운영한 결과, 총 248건의 수출 상담과 27건의 MOU를 체결하고 2020만 달러(약 303억 원) 규모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상담을 통해 1280만 달러(약 192억 원) 규모의 본계약 협의도 진행되면서 하이서울기업의 CIS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CIS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하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는 연 4~5%대의 경제성장과 젊은 소비층을 기반으로 한 구매력을 갖춘 데다, K-콘텐츠 확산에 따른 한국 소비재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신흥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고센코리아, 넥스트팬지아, 더파이러츠, 레이블코퍼레이션, 루토닉스, 주엔, 시스메이트, 아크메디코리아, 어셈블코퍼레이션, 에스티비인터내셔널, 엘브이이코리아, 워너비코스메틱, 인테이크, 일레븐코퍼레이션, 코스플랜, 현진씨엔티 등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뷰티와 식품, 디지털 제품 등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상품 구매, 유통채널 입점, OEM 생산,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 상담액은 5980만 달러(약 897억 원)에 달했으며, 루토닉스는 7건, 160만 달러 규모의 MOU를, 현진씨엔티는 4건, 150만 달러 규모의 MOU를 각각 체결했다.
고센코리아와 워너비코스메틱, 시스메이트, 엘브이이코리아 등도 다수의 협약을 성사시키며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3개 기업은 사전 온라인 상담과 현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연계한 결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과 OEM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1280만 달러 규모의 본계약 협의에 착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상담회 뿐 아니라 현지 상공회의소와 KOTRA 무역관, 주요 유통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상공회의소와는 현지 바이어 매칭 확대를, KOTRA 무역관과는 마케팅과 물류, 지사화 서비스 등 다양한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인 '카스피(Kaspi)'와 '할릭마켓(Halyk Market)', 프리미엄 유통채널 '프렌치하우스(French House)', '블룸 뷰티(Bloom Beauty)' 등과 직접 만나 입점 절차와 유통 조건 등을 협의하며 실질적인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시장개척 사업을 통해 하이서울기업의 우수한 상품과 기술력에 대한 현지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이서울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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