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iM금융그룹은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그룹 미션 아래 ESG 경영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세에 있고, 장애인 고용·사회공헌을 비롯한 포용금융 부문서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M금융은 △2040 자체배출량·2050 금융배출량 넷제로 달성 △2030 ESG 금융지원 8조원 달성 △2030 혁신기업 누적 지원 수 100개사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온실가스 베출량 증가세…목표치 초과 배출
iM금융의 '2025~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과 금융배출량(Scope 3)은 탄소중립 목표 기준 연도인 2021년 이후 매년 증가세에 있다.
연도별 Scope 1+2 자체배출량은 △2021년(기준년도) 2만878tCO2e △2022년 2만311tCO2e △2023년 2만5968tCO2e △2024년 2만3118tCO2e △2025년 2만3119tCO2e(목표:1만6535tCO2e)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목표치보다 무려 6584tCO2e·39.8% 초과됐다.
iM금융은 "2023년부터 산정 범위를 확대하면서 기준연도(2021년)대비 자체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 영업점 효율화와 노후 설비 개선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iM금융은 기준연도인 2021년 대비 자체배출량(Scope 1+2)을 2025년 20%, 2030년까지 46% 감축하고 204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금융배출량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기준년도) 476만5382tCO2e △2022년 471만7303tCO2e △2023년 525만3275tCO2e △2024년 492만3141tCO2e △2025년 670만1732tCO2e(목표:381만tCO2e) 등이다. 지난해에는 2024년 대비 177만8591tCO2e(36.1%) 증가했을 뿐 아니라, 목표치보다 75.89%(289만1732tCO2e)나 초과 배출했다.
iM금융은 금융배출량에 대해 2021년 대비 2025년에 20%, 2030년까지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금융배출량이란 금융회사가 대출이나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하며,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특히, 금융배출량은 금융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관리 대상으로 꼽힌다.
iM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금융배출량 산정 대상 자산이 약 10조원 증가함에 따라, 금융배출량 절대량은 약 178만tCO2e 증가했다"면서, "다만 자산 증가에도 불구 금융배출량 집약도는 약 0.35tCO2e/억원 감소하여 포트폴리오의 탄소효율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금융배출량 집약도는 하락세에 있다. 연도별로 △2023년 24.02 tCO2e/억원 △2024년 18.91tCO2e/억원 △2025년 18.57tCO2e/억원 등이다.
금융배출량 집약도는 금융기관이 대출이나 투자한 자산 1억원당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이는 대출 및 투자 포트폴리오의 탄소 효율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금융자산의 규모가 커지더라도 실질적인 탄소 집약도가 낮아졌다면 탄소 효율성이 개선됐음을 뜻한다.
iM금융은 "향후에도 데이터 품질 제고 및 산정 범위 확대를 통해 금융배출량 산정의 정확도와 병행지표 분석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이에 따라 감축 목표 및 전략을 재정비하는 등 효과적인 금융배출량 감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 장애인 고용, 의무 비중 하회…사회공헌액·포용금융 대출 규모 감소
하지만 지난해는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는 그룹 미션이 무색한 한해였다. 장애인 고용률은 의미 비중을 크게 하회했으며 사회공헌액과 중소기업 및 지역개발 대출 규모도 2024년 대비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iM금융의 2025년 장애인 고용률은 1.24%(총임직원:4906명·장애인:61명)로 나타났다. 장애인 직원 수는 2024년 53명 대비 8명 증가했으나 장애인 고용률은 의무 비중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5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3.1%이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미달 인원당 최소 137만2700원(의무고용인원의 1/2~3/4에 미달하는 경우)에서 최대 215만6880원(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는 경우·해당연도 최저임금)의 부담금을 내야 한다.
사회공헌 규모도 축소됐다. 2023년 370억6400만원이었던 사회공헌액은 2024년 578억4600만원으로 크게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484억7500원으로 100억원 가까지 급감했다. 자원봉사자 수 역시 2024년 3661명에서 2025년에는 2926명으로 감소했다.
금융지원 규모도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iM뱅크의 중소기업 및 사회적 경제 기업 대출 건수는 15만1970건으로 2024년 16만1249건 대비 약 1만건 감소했다. 대출 금액은 30조1558억원으로 2024년 29조9240억원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취약자주 지원(서민금융), 재해재난 지역 지원 등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대출 건수는 5만9703건으로 2024년 11만8994건 대비 반토막 났다. 대출액 역시 2024년 3조2285억원에서 지난해에는 9570억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iM뱅크는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iM 새희망홀씨대출 △iM 사잇돌 중금리대출 △iM 똑똑딴딴 중금리대출 △iM 햇살론 15 △iM 햇살론뱅크 △iM 안전망대출 등을 통해 총 5314억원(2025년 연말 잔액 기준)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금리 감면 혜택과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등으로 고객의 금융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한 기업여신 부문에서도 특례보증 및 정책자금 기반의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및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금융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iM캐피탈은 개인여신 부문에서 서민금융 1997억원과 외국인근로자 대상 신용대출 3억원, 기업여신 부문에서 중소기업 290억원(2025년 연말 잔액 기준)을 지원해 실질적인 금융접근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2025년은 iM금융그룹이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넘어 내실 있는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그룹의 기업가치를 자본시장에서 재평가 받은 한 해였다"며 "높아진 기업가치만큼, 적극적인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통해 그 성과를 주주와 온전히 나누는 주주환원의 약속을 실행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ESG 금융 확대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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