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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올여름 글로벌 극장가는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개 연애 끝에 최근 비밀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이번 시즌 개봉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두 편에서 잇달아 공동 주연을 맡아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여는 작품은 오는 29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다. 팬데믹 기간에도 기록적인 흥행을 거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예매 오픈과 동시에 ‘호프’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지키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세상 모두의 기억에서 피터 파커라는 존재가 완전히 사라진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톰 홀랜드는 자신의 정체를 잃은 채 홀로 뉴욕의 밤을 지키며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으로 돌아온다.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와 함께 전작을 뛰어넘는 ‘역대급’ 고난도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데스틴 크리튼 감독은 “톰 홀랜드는 초당 420프레임으로 촬영하는 고난도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원작 코믹스 속 스파이더맨 특유의 역동적이고 기이한 포즈도 단 두세 번의 테이크 만에 구현해냈다”고 극찬했다.
영화 ‘오디세이’, 사진제공|유니버설픽처스
뒤이어 8월 5일 개봉하는 또 다른 기대작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다.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를 현대적인 감각과 압도적인 비주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특별한 호흡을 맞춘다.
톰 홀랜드는 긴 방랑을 떠난 아버지 오디세우스(맷 데이먼)를 찾아 나서는 용맹한 아들 텔레마코스 역을 맡아 서사의 중심축을 이끈다. 젠데이아는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여정을 돕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연기하며 또 다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젠데이아는 올 여름 두 작품에 이어 연말 개봉 예정인 SF 블록버스터 ‘듄: 파트3’까지 출연, 한 해에 할리우드 초대형 기대작 3편에 이름을 올리는 이례적 기록까지 썼다. ‘듄: 파트3’의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는 젠데이아가 연기하는 채니의 주체성과 존재감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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