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직썰] “대규모 공격 결정 임박”…트럼프, 대이란 전면전 군사 타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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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직썰] “대규모 공격 결정 임박”…트럼프, 대이란 전면전 군사 타격 경고

직썰 2026-07-24 07:2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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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한 뒤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한 뒤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 타격을 예고했다. 미국이 이란을 12일 연속 공습하는 상황에서 제한적 타격을 넘어선 전면전 수준의 군사 작전 감행을 시사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란을 상대로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번 발언에 대해 “미국이 과거 수행한 제한적 타격이나 ‘장대한 분노’ 작전을 뛰어넘는 전면전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동참 가능성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합류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스라엘이 합류할 경우 이란의 보복 공격 등 중동 전역으로 파장이 확산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합의를 체결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며 “그들은 아직 충분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 겨냥…미국 “대리 세력 공격 시 이란에 직접 책임”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다시 공격할 경우 배후인 이란까지 묶은 응징 방침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후티가 상선 공격을 재개한다면 미국은 후티가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란에 직접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란에 중대한 군사적 응징을 가하고 후티 자신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한 후티 반군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겨냥해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송유관으로 원유를 서쪽으로 이동시켜 홍해로 수출하는 우회로를 활용해왔으나, 이번 공격으로 에너지 공급망 전반의 불안이 극대화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3월에도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 봉쇄를 이유로 홍해 운항 선박을 공격하자 항공모함을 투입해 근거지를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책임감 있게 행동하던 후티가 어젯밤 사우디아라비아 선박 2척을 향해 다시 발포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미국 연방하원, 승인 없는 전쟁 반대 결의안 가결…상원도 심의 예정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자 미국 의회는 행정부의 독자적인 군사 행동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하원은 이날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 행위에 의회의 사전 승인을 의무화하는 결의안을 찬성 214표, 반대 208표로 가결했다. 연방상원 역시 조만간 유사한 내용의 결의안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 행동 개시를 선언한 가운데 의회의 입법적 견제와 입법부 표결 결과가 실제 작전 수행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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