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7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버디를 눈앞에 뒀다가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는 악몽을 겪었다.
헐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5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6m 거리에 떨어뜨려 버디 퍼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울퉁불퉁한 그린 위에서 헐이 홀아웃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이어졌다.
헐이 시도한 버디 퍼트는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지며 홀을 지나쳐 그린 밖 러프까지 굴러갔다.
웨지 클럽을 꺼내든 헐은 칩샷을 시도했지만 둔덕을 넘지 못하고 다시 발밑으로 굴러 내려왔고, 그다음 칩샷에서는 뒤땅을 치고 말았다.
일곱번째 샷에서도 같은 실수를 저지른 헐은 여덟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에 다시 올렸고, 3.7m 거리 퍼트에 성공하고 나서야 홀아웃 할 수 있었다.
파 5홀에서 숫자 9를 적어낸 홀은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 공동 89위에 그쳐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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