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보건부 장관도 제재 명단 올라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멕시코를 양분한 최대 마약 카르텔 중 한 곳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새 수장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3일(현지시간) CJNG 창립자 네메시오 오세게라(일명 엘 멘초)가 사망한 후 이 조직의 두목으로 떠오른 후안 카를로스 곤살레스(별칭 펠론)를 비롯해 CJNG와 관련된 개인 39명과 법인 16곳을 특별제재대상(SDN) 명단에 추가했다.
SDN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는 것은 물론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되고, 글로벌 금융망에서도 차단된다. 미국 비자 역시 취소된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 대상에 카르텔의 자금 세탁 및 위장 사업에 활용된 테킬라 제조업체, 민간 경비업체, 물류 및 유류 기업 등이 대거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곤살레스는 엘 멘초의 의붓아들로, 미국·멕시코 이중국적자다.
그가 새 수장에 오른 CJNG는 시날로아 카르텔과 함께 멕시코를 양분하는 최대 조직이다. 정규군에 맞서 로켓포를 쏘거나 드론 등을 활용하는 등 준군사조직에 가까운 카르텔로, 극단적인 폭력성으로 악명을 떨쳤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쿠바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다. 호세 안헬 포르탈 미란다 쿠바 보건부 장관과 해외 의료 파견을 담당하는 중앙의료협력단, 쿠바 의료서비스공사, 마리엘 컨테이너 터미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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