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미래'였다.
국방산업, 세계딸기산업엑스포, 탑정호 관광개발. 백성현 논산시장은 22일 세 가지 키워드를 꺼내 들며 "논산의 미래 100년"을 이야기했다.
사실 지방도시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인구는 줄고, 청년은 떠나며,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미래 산업을 이야기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백 시장이 국방산업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훈련소가 있는 도시라는 상징성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 연구개발과 첨단기술, 방산기업을 끌어들이는 산업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딸기도 마찬가지다.
논산딸기는 이미 전국적인 브랜드다. 그러나 이제는 생산량 경쟁이 아니라 산업과 관광, 수출을 연결하는 가치 경쟁의 시대다.
탑정호 역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도시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모든 전략은 방향성만 놓고 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제 비전보다 결과를 기다린다.
국방기업은 얼마나 들어오는가.
엑스포는 지역경제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가.
탑정호 개발은 언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가.
행정은 계획보다 실행으로 평가받는다.
백 시장이 말한 '논산의 미래 100년'이 구호에 그칠지, 현실이 될지는 결국 실행력이 결정할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청사진이 아니라 완성도 높은 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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