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카림 아데예미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데예미의 이적에 합의했다. 아데예미는 2031년까지 바르셀로나 선수로 뛴다”고 발표했다.
2002년생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아데예미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스피드를 갖춘 선수다. 최전방 공격수와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폭발적인 주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데예미는 2018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2부리그 소속 FC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고,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뒤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빠른 발과 득점력을 앞세워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그는 202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플레이 스타일은 명확하다. 아데예미는 공을 소유한 상태에서 수비수를 제치는 능력뿐만 아니라, 공이 없을 때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에도 강점을 보인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 수 있으며, 왼발을 활용한 슈팅과 빠른 방향 전환도 위협적이다.
공격수임에도 전방 압박과 수비 전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한지 플릭 감독이 요구하는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에 어울리는 자원이라는 평가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과 측면 돌파를 앞세워 도르트문트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경기마다 달라지는 기복과 아쉬운 골 결정력은 꾸준히 단점으로 지적됐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공격진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는 영입이다. 아데예미는 좌우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는 라민 야말의 출전 부담을 덜어줄 백업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수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플릭 감독에게 여러 공격 조합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정 포지션의 백업을 넘어 공격 전 포지션을 오갈 수 있는 멀티 자원인 셈이다.
플릭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던 아데예미에게 성인 대표팀 데뷔 기회를 줬다. 이후 약 5년 만에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아데예미는 매일 훈련하며 발전할 수 있는 환경에서 플릭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겠다는 야망과 의지를 품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