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비하인드] "대타가 없어서 고민" KIA는 왜 내야수 하주석을 영입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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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비하인드] "대타가 없어서 고민" KIA는 왜 내야수 하주석을 영입했을까

일간스포츠 2026-07-23 22: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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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서 KIA로 이적하는 베테랑 내야수 하주석. 한화 제공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로 '내야 전력'을 보강했다.

KIA는 23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투수 이형범(32)을 한화에 내주고 내야수 하주석(32)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팀은 지난 21일부터 광주에서 주중 3연전을 치렀고, 시리즈를 모두 마친 뒤 이번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이형범과 하주석은 2012년 프로에 입단한 동기. 고졸 출신인 이형범은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특별지명(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종료 후 5명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하주석은 같은 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23일 광주 한화전을 마친 뒤 동료들과 기념 사진을 찍은 이형범. KIA 제공


KIA는 이번 트레이드로 내야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대타가 지금 없어서 고민하고 있다. 대타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있으면 좋겠다. 그게 조금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KIA는 전천후 내야수 박민의 허리 상태가 좋지 않다. 정현창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만, 내야 멀티 플레이어 김규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경우 경기 후반 활용할 대타와 대주자 자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여기에 베테랑 2루수 김선빈이 경기 도중 교체되는 상황까지 발생하면 내야 운용의 폭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 하주석 영입으로 KIA는 유사시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며 선수층을 보강하게 됐다.

하주석은 올 시즌 1군 27경기에 출전, 타율 0.256(78타수 20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9일 이후 줄곧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었지만, 2군에서는 타율 0.327(98타수 32안타)을 기록하며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트레이드 직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감독님께서 경험 있는 내야수를 원했다. (박)민이의 허리 상태도 금방 회복될 것 같지 않았다"며 "(이)형범이가 스윙맨 역할을 잘해줬지만,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투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KIA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는 하주석. 한화 제공


이형범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하지만 KIA는 지난 8일 베테랑 이태양이 부상에서 복귀한 데다 한재승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불펜 뎁스가 한층 두터워졌다. 이에 이형범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광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3연전 기간 협상을 이어간 끝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23일 광주 한화전을 마친 뒤 한화로 이적한 이형범.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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