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우리 아이들의 엄마인 여성의 삶과 건강, 권익을 둘러싼 이슈는 사회 전반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여성뉴스’는 여성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 노동, 건강, 교육, 가족, 젠더 이슈 등을 폭넓게 다루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경력단절, 일·가정 양립, 여성 건강, 안전 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소식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정보를 선별해 전달한다. -편집자 말
◇ 여성 2명 중 1명 "휴가지에서도 운동한다"… 홈트 가장 선호
콰트, 2040 여성 여름 휴가 운동 트렌드 조사…2명 중 1명 “휴가지에서도 운동한다”. ⓒ엔라이즈
여름 휴가를 앞두고 운동을 시작하거나 운동량을 늘리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지에서도 운동을 이어가겠다는 응답은 절반을 넘었으며, 가장 선호하는 운동은 홈트레이닝이었다.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2040 여성 회원 253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전 운동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가 휴가지에서도 운동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가능하면 한다'는 응답이 48%, '반드시 한다'는 응답은 5%였다.
응답자의 58.8%는 "여름 휴가를 앞두고 평소보다 운동에 더 신경 쓰게 된다"고 답했으며, 49.7%는 휴가가 운동을 시작하거나 꾸준히 하는 계기가 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휴가를 앞두고 운동량을 늘린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7.8%에 달했다.
운동을 시작하는 시기는 '평소대로 운동한다'가 42%로 가장 많았지만, '휴가 한 달 전'부터 운동을 시작한다는 응답이 30%, '숙소·항공권 예약 직후'가 11%로 나타나 휴가 일정에 맞춘 단기 관리도 적지 않았다.
운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체중 감량'(26%)이었다. 이어 '여행 사진을 예쁘게 남기기 위해'(22%), '수영복이나 여행룩을 입기 위해'(17%) 순으로 나타나 건강보다 외형 관리가 주요 동기로 조사됐다.
운동을 지속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식단 관리'(32%)가 꼽혔고, '운동 습관 유지'(22%), '더운 날씨와 장마'(16%)가 뒤를 이었다.
휴가를 위해 계획하는 운동으로는 홈트레이닝이 4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필라테스(22.4%), 걷기(14.9%), 헬스(13.4%) 순이었다. 엔라이즈는 무더위와 장마 등 날씨 영향을 적게 받는 점이 홈트레이닝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가을 콰트 피트니스 디렉터는 "이번 조사 결과 운동이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일상과 여행지에서도 이어가는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여름철에도 언제 어디서나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맞춤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식주의, 세계여성발명대회 3관왕…자원순환 뷰티 기술력 인정
2026 여성발명왕엑스포(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본상인 금상과 은상, 특별상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의식주의 대표 윤태이. ⓒ의식주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의식주의는 '2026 여성발명왕엑스포(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금상과 은상, 특별상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595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의식주의는 산림 가지치기와 폐목재 등 버려지는 산림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뷰티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금상과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제품은 크림드(kreamd)의 '선 클렌징 패드'다. 산불 피해목과 폐목재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로 시트를 제작해 사용 후 토양에서 100% 생분해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해양심층수와 다래 추출물 등을 활용한 독자 성분을 적용해 무기 자외선 차단제 잔여물을 99.8%까지 제거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대회에서는 제품의 물성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자원순환 장벽강화 베이비 로션'은 버려지는 가지치기 목재를 스킨케어 원료로 재활용하고 '두켜부채 추출물'을 적용한 개발 단계의 제품이다. 원천기술의 혁신성과 원료의 신뢰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윤태이 의식주의 대표는 "버려지는 산림 자원이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특허 기술과 정량적 데이터로 입증한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아마존 입점 등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자원순환 소비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식주의는 중소벤처기업부 '디딤돌 글로벌 R&D' 과제에 선정됐으며, 소셜벤처 인증과 서울시 사회적기업 우수기업, 서울시 공유기업 지정 등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에는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선정과 서울특별시 환경상 자원순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세계여성발명대회 수상으로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 ㈜디에이치비엘, 2026 여성발명왕 EXPO 2관왕 석권
여성발명왕 수상 이미지. ⓒ디에이치비엘
헬스케어 전문기업 ㈜디에이치비엘(DHBL)은 ‘2026 여성발명왕 EXPO’에서 안구 보호 패치 ‘눈N아이씰’로 금상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눈N아이씰의 핵심 기술은 입체 돔 구조다. 눈 위에 직접 닿는 평면형 안대와 달리 안구 접촉과 압박을 줄이면서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품 렌즈에는 안쪽과 바깥쪽의 김서림을 줄이기 위한 듀얼 안티포그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의 안와 구조와 눈 주변 굴곡을 고려한 밀착 설계도 함께 반영해 보호 안정성과 착용감을 높였다.
디에이치비엘은 관련 기술에 대해 실용신안과 특허 등록을 진행했으며 해외 특허도 출원하고 있다. 제품 구조와 기능을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해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눈N아이씰 실리콘’은 실리콘 점착제를 사용해 탈착과 재부착이 가능하다. 수술 후 안약을 자주 넣거나 눈 주변을 소독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한 제품이다.
‘눈N아이씰 아쿠아’는 세안과 샤워 중 눈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IP67 방수 성능을 확보했으며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거쳐 물과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귀에 걸어 사용하는 ‘눈N아이씰 쉴드’는 가드형 제품이다. 눈 주변을 감싸면서도 시야가 답답하지 않도록 렌즈 면적과 구조를 구성했으며 안경 위에도 착용할 수 있다.
눈N아이씰 제품군은 현재 국내 병의원과 약국 등 300여 곳 이상의 전문 오프라인 거래처에 공급되고 있다. 제품 개발에는 고다현 대표가 약 20년간 병원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환자들의 니즈가 반영됐다.
고다현 대표는 “이번 수상은 눈N아이씰의 제품 구조와 기술적 독창성을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권리 확보와 해외 유통 확대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AI·이커머스 여성 직업훈련 확대…하반기 교육생 모집
여성미래일자리 교육과정.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이커머스를 접목한 실전형 직업훈련을 포함한 '2026년 여성미래일자리 공모사업'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열린 '2026 서울여성 We-커머스 포럼'에서 제시된 AI 기반 이커머스 산업 동향과 여성 창업 지원 방향을 반영해 마련됐다. 상품기획부터 브랜드 구축, 콘텐츠 제작, 온라인 판매까지 취·창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올해 23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31개 직업훈련과정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14개 기관에서 AI·이커머스 기반 창업 및 취업 연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종로·중랑·용산·성동·남부·북부·송파·관악 등 8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이커머스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상품기획과 콘텐츠 제작, 브랜드 구축, 스마트스토어 운영, 온라인 마케팅, 광고 운영, 데이터 분석 등 온라인 창업과 취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부 과정에서는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거나 창업 전문가 멘토링, 사업계획서 작성, 현장 견학 등을 지원한다.
이커머스 분야 외에도 AI 데이터 기반 면세점·리테일 전문가 양성, M365 시스템 운영 관리자, 생애설계 교육전문가 양성 등 구직자 특성과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직업훈련도 함께 운영된다.
교육 수료 이후에는 현직 전문가 멘토링, 1대1 취·창업 상담, 사업계획서 첨삭, 포트폴리오 제작, 창업보육센터 연계, 기업 매칭 등 사후 지원도 제공해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미래일자리 공모사업은 지난해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26개 과정을 운영해 503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50명이 취업해 74.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참여 기관을 23곳, 교육과정을 31개로 확대하고 취·창업률 70% 달성을 목표로 운영한다.
서민순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AI·이커머스 실무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문가 멘토링과 취·창업 연계 등 체계적인 사후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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