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258강전서 박재홍 상대로,
9이닝만에 40:4 승 ‘애버리지 4.444’
주인공은 부천당구연맹 소속으로 국내랭킹 81위의 김성철(56)이다.
김성철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남자3쿠션 256강에서 박재홍(청주고부설방통고)을 상대로 애버리지 4.444를 앞세워 9이닝 만에 40:4로 승리했다. 지난 2005년 당구선수로 등록한 김성철에게는 21년만의 공식대회 개인 최고 애버리지 기록이다.
대리탁송기사로 일하며 선수활동 병행
‘선공’을 잡은 김성철은 초구 3점에 이어 2이닝 10점, 3이닝 6점, 5이닝 1점으로 20: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김성철의 맹공은 계속됐다.
김성철은 22:1로 앞선 7이닝에 하이런 14점을 터뜨린 후 8~9이닝에 2점씩 보태 40:4로 경기를 끝냈다.
김성철은 경기 후 “선수생활하면 가장 많이 운이 따랐던 경기였지만 전국대회에서 최고 애버리지로 128강에 올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8이닝에 38점을 기록한 뒤 스코어를 확인했고 남은 2점을 모두 성공하면 애버리지 5점대를 기록할 수 있어 욕심을 냈는데 실패했다. 스코어를 의식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덧붙였다.
1970년생으로 56세인 김성철은 2005년 대한당구연맹 선수로 등록했다. 2019년 PBA 출범 당시 원년멤버로 합류해 드림투어에서 5시즌 활동한 뒤 지난해 2월 대한당구연맹으로 복귀했다.
현재는 생업으로 대리탁송기사 일을 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PBA 활동 당시부터 지금까지 대리탁송기사 일을 병행하고 있는 김성철은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다.
김성철은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편안해서 계속 착용하고 있다. 알레르기도 있어서 마스크를 쓰는 게 편하다”고 설명했다.
256강을 통과한 김성철은 이날 저녁 오후 8시40분 김윤종(영등포부설방통고)과 128강전을 치른다. 김성철은 “256강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집중해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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