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4부에서는 신도 출신 이만숙 씨가 가족과 함께 민어잡이에 나서고, 섬의 숨은 비경인 용섬과 풍요로운 바다 풍경을 소개한다.
'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4부 - 신도 사랑한 만숙 씨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신도 사랑한 만숙 씨'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타향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이만숙 씨가 고향 신도로 돌아온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현재 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이만숙 씨는 신도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가 지닌 깊은 감정과 신도에 대한 이해는 그가 섬을 바라보는 모든 활동에서 드러났다. 넘치는 어복의 은혜를 누리며 신도의 어신으로 불릴 정도로 이 씨는 바다와 깊은 유대를 이루고 있었다.
이만숙 씨가 자랑하고 싶어 하는 신도의 비경 중 하나는 용섬이었다. 주변 섬들에서도 그 존재를 잘 알지 못할 정도로 작고 외딴 무인도인 용섬은 마치 다른 행성에 발을 디딘 듯한 이색적인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용이 승천하며 지나간 자취가 남겨진 바위부터 벌집처럼 구멍이 뚫린 독특한 암석층까지, 어디서도 쉽게 마주칠 수 없는 비경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신도 사랑한 만숙 씨'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신도에서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보여주는 또 다른 순간이 찾아왔다. 일 년을 기다려온 오는 여름 첫 민어잡이에 나선 이만숙 씨는 아내와 동생, 그리고 조카까지 온 가족을 이끌었다. 신안 바다의 귀한 손님이라 불리는 민어를 잡기 위한 이 날은 가족 모두의 참여로 더욱 의미 있었다. 그물을 건져 올렸을 때 민어는 물론 여름철 별미인 딱돔과 덕자까지 줄줄이 수확되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풍요로운 바다와 소중한 가족이 함께하는 신도에서 이만숙 씨가 느끼는 행복감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섬의 비경을 알리고 가족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 속에서, 신도는 더 이상 단순한 어촌을 넘어 관광과 로컬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앞으로 신도와 같은 작은 섬들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게 된다면, 우리의 해양 문화는 한층 더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민어잡이 나서기 전 확인해야 할 준비와 안전수칙
민어는 여름철 서남해에서 주로 잡히는 어종이다. 민어잡이에 나설 때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보다 먼저 날씨와 조류, 이용하려는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 해상예보에서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 파도 높이, 시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풍랑특보가 내려졌거나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가 예상되면 출항을 미루는 것이 원칙이다.
일반인이 민어를 잡으려면 허용된 낚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자망이나 통발 등 전문 어구를 임의로 설치하면 관련 법령이나 지역 조례를 위반할 수 있다. 낚싯배를 이용할 때도 정식으로 신고된 낚시어선을 선택하고 승선자 명부 작성과 안전교육 등 출항 절차를 따라야 한다. 지역에 따라 포획 방법과 사용할 수 있는 어구, 수량에 별도 제한을 둘 수 있으므로 출조 전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기준도 확인해야 한다.
선상에서는 구명조끼를 벗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물이나 낚싯줄을 다룰 때는 손과 발이 줄에 감기지 않도록 주변을 정리하고 배가 흔들릴 때에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않아야 한다. 민어는 몸집이 큰 개체가 걸릴 수 있어 한꺼번에 힘으로 끌어올리기보다 낚싯줄의 상태를 살피며 안전하게 작업해야 한다.
잡은 민어는 햇볕에 오래 두지 말고 얼음이나 냉장 장비를 이용해 빠르게 온도를 낮춰야 한다. 아가미와 내장 부위는 상하기 쉬우므로 다른 어획물과 뒤섞인 채 방치하지 않고 깨끗한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전국 곳곳의 삶을 기록하는 여행 다큐멘터리 ‘한국기행’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6편 '여름엔 들썩들썩' 대표 사진. / EBS1 제공
촬영지는 한정돼 있지 않다. 산과 바다, 섬, 농촌과 어촌을 비롯해 전통시장과 오래된 골목길까지 전국 곳곳이 프로그램의 무대가 된다. 각 지역을 상징하는 풍경과 함께 주민들이 이어가는 생업과 생활 모습,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전통과 풍습도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방송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구성된다. 각 회차에서는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약 30분 동안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을 차례로 보여준다.
관광 명소만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실제 생활 공간과 일터를 직접 찾아가는 점도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제작진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따라가며 현장의 모습을 기록하고, 내레이션을 통해 장소가 지닌 특징과 그 안에 담긴 사연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어촌의 계절별 풍경과 산촌 주민들의 일상, 섬에서 이어지는 생업, 오래된 마을과 골목에 남은 역사와 문화 등 소재도 다양하다. 잘 알려진 관광지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까지 찾아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소개한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에서 정규 편성돼 방송 중이다. 전국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담아내는 여행 다큐멘터리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