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를 표현하는 디자인 영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은 물론 매장 공간과 온라인 콘텐츠까지 소비자가 접하는 모든 요소에 브랜드 특성을 담는 방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디자인 시상식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GRS의 젤라또 브랜드 '젤씨네(GELCCINE)'는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젤씨네는 젤라또의 특징을 시각 요소에 반영한 점이 평가됐다. 일반적인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젤라또 특유의 거친 질감과 볼륨감을 로고와 그래픽 디자인에 적용했다.
브랜드명은 젤라또(GEL)와 한국식 호칭인 '씨(cci)'를 조합해 친근한 느낌을 담았으며, 매장과 패키지 디자인에는 스쿱과 토핑의 형태를 활용한 그래픽 요소를 적용했다.
대상은 청정원 'K-푸드 디지털 디자인 시스템'과 청정원 순창 '본된장'으로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청정원 'K-푸드 디지털 디자인 시스템'은 한식이 가진 색감과 조형미를 온라인 콘텐츠에 적용한 디자인 체계다. 사진과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청정원만의 시각적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정원 순창 '본된장'은 제품 특성을 보여주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한자 '본(本)'의 형태를 활용한 디자인과 투명 용기를 적용해 된장의 색과 질감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외식 분야에서도 디자인이 제품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패키지뿐 아니라 공간과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 특징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 국제 디자인 시상식이다.
[폴리뉴스 양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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