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3조7000억원으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시행될 감액배당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23일 KB금융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자사주 7000억원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74%로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라 상반기말 기준 13.5% 초과 자본을 활용해 주주환원을 시행한다.
자사주 매입‧소각 후 남은 1800억원 잉여자본 환원에 대한 시기와 수단은 유연하게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분기배당현금을 주당 1155원으로 결의했다.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계획에 대해 KB금융 나상록 전무는 “하반기 연간 이익 윤곽이 드러나는 대로 규모에 맞춰서 현금 배당 성향을 가져가겠다”며 “기존 공시했던 자본비율 연계 주주환원 로직은 그대로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에 도달한 만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ROE가 한 단계 레벨 업되는 국면에 들어서 향후 ROE와 연계한 주주환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실시될 감액배당에 관한 질문에 나 전무는 “배당 가능 이익은 충분히 확보돼 있는 상황이라 계획을 이행한데 있어서 문제없다”라고 언급했다.
KB금융은 당기순이익이 3조8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해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4.09%를 기록했으며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은 15.91%를 달성해 자본적정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순이자이익은 6조4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고 비이자이익은 3조6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올랐다. 특히 비은행 부문이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44%로 확대됐다.
신지영 기자 szy0918@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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