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SK텔레콤이 23일 설립한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개발 전문 법인 'SK하이퍼(Hyper)'의 초대 대표이사로 정석근 SK텔레콤 AI DC 통합추진단장을 선임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전담할 SK하이퍼를 설립하고,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SK하이퍼는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운영되며, 출자는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1단계로 2029년까지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뒤, 시장 수요에 맞춰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대 수장을 맡은 정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벤처투자 분야를 두루 경험한 AI 사업 전문가다. 네이버에서 초거대 AI '클로바' 사업을 이끈 데 이어 SK텔레콤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하며 AI 인프라 전략을 주도해왔다.
1976년생인 정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1997년 이니텍에서 IT 업계 경력을 시작한 뒤 이니시스, IDG벤처스코리아, 네이버, NHN인베스트먼트를 거치며 기술과 투자 분야 경험을 쌓았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를 맡아 AI 플랫폼과 초거대 AI 사업을 이끌었다.
2023년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긴 정 대표는 글로벌·AI테크(Global/AITech) 사업을 담당했으며, 2025년부터는 AI CIC장(CTO)으로 재직하며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해왔다.
이번 인사로 정 대표는 SK하이퍼 대표이사와 SK텔레콤 AI DC 통합추진단장을 겸임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정 대표는 AI CIC장으로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AI DC 통합추진단장으로서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실행 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SK하이퍼는 SK그룹의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청사진을 현실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빠른 실행을 통해 핵심 인프라와 고객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