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여름휴가 전 타결 무산 수순…29일부터 3일간 추가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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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여름휴가 전 타결 무산 수순…29일부터 3일간 추가 부분파업

포인트경제 2026-07-23 18:2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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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1일 각 조 4시간 파업 확정
교섭 평행선에 8월 넘길 가능성 증대
기본급·정년연장 등 핵심 쟁점 대립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흘간 교대조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조기 퇴근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흘간 교대조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조기 퇴근을 하고 있다. /뉴시스

[포인트경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 끝에 다음 주 추가 파업을 확정했다. 사측을 향한 투쟁 수위를 높이면서 노사 간 여름휴가 전 타결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현대차 노조는 23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각 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앞서 13일부터 15일까지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으로 올해 첫 파업을 시작했다. 이후 사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응해 20일부터 22일까지 파업 시간을 각 조 4시간으로 늘렸다. 파업 기간 중에도 비공개 실무협의를 이어갔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재차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노조의 추가 파업 결정으로 여름휴가 전 합의안 도출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잠정합의 후 진행하는 조합원 찬반투표 및 공고 절차 등을 감안하면 24일까지는 타결을 이뤄내야 휴가 전 마무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본급·정년연장 등 쟁점 격차 여전…8월 재교섭 가능성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전개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열린 15차 교섭 이후 협상은 정체 상태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4월 15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4월 15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사측은 15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을 골자로 하는 3차 제시안을 내놨다. 노조는 제시안이 조합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며 거부권을 행사하고 파업 수순을 밟았다.

현재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을 비롯해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을 요구하는 중이다. 아울러 완전 월급제 도입, 상여금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정년 최장 65세 연장,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도 제시했다.

노조는 사측에 전향적인 제시안을 요구하는 반면, 회사는 추가 양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휴가 전 극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사는 8월 둘째 주에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며, 노조의 8월 추가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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