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OECD가 지난 7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6'의 주요 7개 분야 27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OECD 평균인 81.2년보다 2.5년 더 길었다. 질병 예방 활동 및 적기 치료로 막을 수 있는 사망을 뜻하는 '회피가능사망률' 역시 인구 10만 명당 139.0명으로 OECD 평균(208.8명)보다 크게 낮아 전반적인 보건의료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의료 이용량과 장비 규모는 압도적인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 1인당 연간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17.9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으며, 이는 평균치인 6.6회의 약 2.7배에 달하는 수치다. 병원 병상 수 역시 인구 1000명당 12.5개로 OECD 국가 중 최다였으며, 평균(4.2개)의 3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100만 명당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는 46.7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는 39.3대로 OECD 평균을 훌쩍 넘겼다.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건강 위험요인 부문에서는 선방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37.3%로 나타나 일본(25.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윤신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은 "OECD 보건통계는 국가 간 공통된 기준에 의해 산출되는 국가 대표 통계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평가해 정부 주요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기구와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관련 통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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