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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하이퍼', SK브로드밴드와 다른 점은?

한스경제 2026-07-23 18:2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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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퍼 로고./SKT

|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SK텔레콤이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전문 법인을 설립하며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낸다.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와 역할을 분리해 초대형 AI 인프라 개발과 투자 유치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문 신설 법인 'SK하이퍼(Hyper)'를 설립하고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SK하이퍼는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운영되며, 출자는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SK하이퍼는 중장기적으로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부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 사업화, 투자 유치 등을 맡아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법인 신설로 기존 AIDC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와의 역할도 명확히 구분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설 법인은 15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등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속하고 SK하이퍼는 신규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특성상 대규모 외부 투자 유치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만큼 별도 법인 체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SK하이퍼는 단순한 프로젝트 조직이 아니라 메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발하고 향후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까지 담당하는 전문 법인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까지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시장 수요에 맞춰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AI 인프라는 울산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서남권까지 권역별로 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그룹 차원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AI DC 통합추진단'도 신설했다.

사명인 'SK하이퍼'에는 모든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초대 대표는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맡는다. 정 대표는 AI CIC장으로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AI DC 통합추진단장을 겸임하며 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정석근 SK하이퍼 대표는 "SK하이퍼는 SK그룹의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청사진을 현실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빠른 실행을 통해 핵심 인프라와 고객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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