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항균 소재 생산 2배 확대... 글로벌 B2B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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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항균 소재 생산 2배 확대... 글로벌 B2B 공략 가속

뉴스락 2026-07-23 17:4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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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유리 파우더를 기반으로 한 항균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LG PuroTec™)'과 '이지클린(Easy-Clean) 법랑'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 LG전자 [뉴스락]
LG전자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유리 파우더를 기반으로 한 항균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LG PuroTec™)'과 '이지클린(Easy-Clean) 법랑'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 LG전자 [뉴스락]

[뉴스락] LG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기능성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베트남 하이퐁에 새로운 생산 라인을 가동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유리 파우더를 기반으로 한 항균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LG PuroTec™)'과 '이지클린(Easy-Clean) 법랑'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하이퐁 생산라인은 3200제곱미터(약 970평) 규모의 전용 공간에 마련됐으며, 연간 약 2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기존 경상남도 창원의 'LG 스마트파크'에서 운영 중인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라인과 합쳐, LG전자는 총 6500톤에 달하는 기능성 소재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산업 전반에서 위생 및 안전 기준이 강화되고 기능성 소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이퐁 생산라인은 북미, 유럽, 중국은 물론 인도와 동남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창원과 하이퐁의 이원화된 생산 체계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와 생산 계획에 맞춰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납기 대응력을 높여 기업 간 거래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항균제 시장은 2024년 약 36억 6000만 달러에서 2032년 약 72억 900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제품인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다양한 자재에 소량만 첨가해도 미생물 오염을 억제하는 항균 및 항곰팡이 기능성 소재다. 원재료 변형을 최소화하면서도 여러 소재와 높은 호환성을 갖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넘어 건축자재, 위생용품, 식품 포장재, 의료장비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이지클린 법랑은 금속 표면에 유리질 세라믹을 얇게 입히는 코팅 소재로, 전자레인지나 오븐 등 조리 가전 내부에 적용 시 음식물이나 기름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게 해주고 장기간 사용에도 변색과 긁힘이 적어 위생과 관리 편의성을 높인다.

기능성 소재 사업에서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균일한 품질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하이퐁 생산라인은 원료 투입부터 용융, 냉각, 분쇄, 포장, 출하에 이르는 전체 공정의 약 80퍼센트를 자동화해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 제품 품질의 균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LG전자는 기능성 소재 생산의 핵심인 용융 기술을 고도화했다.

원재료를 고온에서 녹인 뒤 냉각, 분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도 편차를 정밀 제어 기술로 균일하게 유지하고, 용융로 내부 내화물의 침식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이물질 유입을 막고 품질 저하를 방지했다.

LG전자는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항균제 관련 규제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해성 평가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1996년부터 유리 파우더 연구를 지속해 현재까지 420여 건의 기능성 소재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이러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 분야를 해양 생태계 복원을 돕는 'LG 마린 밸런스'나 계면활성제 없이 세탁을 가능하게 하는 'LG 미네랄 워시' 등으로 확장하며 미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기능성 소재 사업 매출은 사업 본격화 이후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는 등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생산 인프라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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