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라데크 비티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될까.
맨유 소식을 다루는 ‘맨유 뉴스’는 22일(한국시간) “비티크는 현재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 정기적인 1군 출전 기회를 얻길 원하고 있다. 이에 맨유는 비티크를 떠나보낼 경우를 고려해 이적료로 약 1,500만 파운드(약 295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티크는 2003년생 체코 국적 골키퍼다. 맨유 유스에서 뛰다 프로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전전했는데 지난 시즌 제대로 잠재력을 펼쳤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브리스톨 시티에서 리그 41경기 출전해 54실점, 클린시트 12회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뛰어난 활약 속 개인상도 휩쓸었다. 브리스톨 구단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맨유는 챔피언십 최고의 수문장으로 발돋움한 비티크를 다음 시즌 복귀시켜 ‘No. 2’로 쓸 계획이었다.
그런데 비티크가 확실한 주전 보장을 원해 골치 아프게 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데려온 신예 세네 라멘스가 어린 나이임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쳐 다음 시즌에도 주전 골키퍼를 맡길 예정이다. 여기에 베테랑 칼 달로우도 합류한 만큼 비티크에 온전한 선발 기회를 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비티크는 이적을 도모 중이다. 지난 시즌 몸담았던 브리스톨을 비롯해 최근에는 스코틀랜드 강호 셀틱과도 연결되고 있다. 잔류 방침을 내세웠던 맨유도 강한 이적 의지를 확인하면서 입장을 바꾸는 분위기다. 다시 한번 임대 이적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맨유가 비티크를 쓸 수 없다면 완전 매각하는 게 더 낫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체는 “임대 이적 역시 선택지지만, 완전 이적은 맨유가 비텍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재정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맨유가 2,000만 파운드(약 393억 원)가까운 금액을 요구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다만 1,500만 파운드의 기본 이적료에 바이백 조항 또는 높은 셀온 조항을 포함하는 방식이라면 장기적으로 맨유에도 현명한 거래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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