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울산본부, 고려아연 노사와 연대 논의…“고용·산업기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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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울산본부, 고려아연 노사와 연대 논의…“고용·산업기반 지켜야”

뉴스락 2026-07-23 17:0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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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 고려아연 [뉴스락]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 고려아연 [뉴스락]

[뉴스락]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따른 고용 불안과 지역경제 영향을 우려하며 고려아연 노사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22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노사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백승우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과 이은선 고려아연 노동조합 위원장,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산하 사업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다만 고려아연의 경우 MBK파트너스·영풍과 현 경영진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고려아연 사안을 개별 기업의 경영권 문제에 한정하기보다 울산 지역 고용과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비철금속 산업 경쟁력과 연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고려아연 노조는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의 경영 과정과 최근 사태를 거론하며 사모펀드 중심의 경영이 단기 수익성에 치우칠 경우 고용과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 입장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은 38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노조는 현 경영진 체제에서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이 유지돼 왔다고 평가했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는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에서 벗어나 경영과 노사 관계의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이 조합원의 고용 유지와 신규 채용, 처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은선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고 투기자본을 규율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지역 노동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승우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울산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고용 안정을 위해 다양한 연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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