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 결산] 야말, 홀란, 올리세 뜨고 메시, 호날두, 모드리치 저물고…북중미월드컵은 ‘스타 세대교체’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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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WC 결산] 야말, 홀란, 올리세 뜨고 메시, 호날두, 모드리치 저물고…북중미월드컵은 ‘스타 세대교체’의 장

스포츠동아 2026-07-23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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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북중미월드컵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과 한 시대를 이끈 전설들의 황혼이 교차한 무대였다. 왼쪽부터 라민 야말, 엘링 홀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신화뉴시스

2026북중미월드컵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과 한 시대를 이끈 전설들의 황혼이 교차한 무대였다. 왼쪽부터 라민 야말, 엘링 홀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신화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은 새로운 별들의 활약과 한 시대를 이끈 스타들의 황혼기가 교차한 무대였다.

스페인의 초신성 라민 야말(19·FC바르셀로나)은 생애 첫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격 포인트는 조별리그 H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4-0 승)의 1골이 전부였지만, 결승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오른쪽 윙어로서 과감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스페인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26·맨체스터시티)은 7골을 터트리며 세계 정상급 골잡이다운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브라질과 16강전에선 멀티골로 2-1 승리를 이끌며 노르웨이의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앞장섰다.

프랑스 윙어 마이클 올리세(25·바이에른 뮌헨)도 새로운 스타로 도약했다. 화려한 드리블과 창의적 패스로 7도움을 올려 1970멕시코월드컵 펠레(브라질)의 6도움을 넘어 단일대회 최다 도움 기록을 썼다. 야말, 홀란, 올리세 모두 자신의 첫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향후 세계축구를 대표할 재목임을 입증했다.

베테랑 스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커리어의 끝이 가까워졌음을 실감했다.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는 8골·4도움을 올려 대회에서 2번째로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볼과 실버부트(득점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져 2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대표팀 은퇴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메시의 다음 대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메시와 함께 세계축구를 양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도 자신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체감했다.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으나,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스페인에 0-1로 져 대회를 마쳤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포르투갈과 호날두 모두에게 아쉬운 성적이었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41·AC밀란)는 대표팀과 작별을 결심했다. 모드리치는 파나마와 조별리그 L조 2차전(1-0 승)에서 A매치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뒤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10월 스페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홈경기가 그의 대표팀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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