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수 비중 절반이 3040…교육환경 따라 집값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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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수 비중 절반이 3040…교육환경 따라 집값 갈렸다

직썰 2026-07-23 16:5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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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 투시도. [한화]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 투시도. [한화]

[직썰 / 임나래 기자]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40대 비중이 확대되면서 교육환경이 주택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25만5726건 가운데 3040세대가 매수한 거래는 13만9448건으로 전체의 54.5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포인트 높아졌으며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동기간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30~40대 매수 비중이 60.04%까지 올라 전년 동기보다 2.16%포인트 상승했다. 지방도 49.05%를 기록해 전체 거래의 절반에 근접했다.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자의 시장 참여가 늘면서 학교 접근성이 주거 선택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 

실제 학교 접근성이 좋은 단지는 매매가격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안양시 ‘평촌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1억1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단지 인근에는 부림초와 부안중, 평촌경영고가 위치해 있다.

같은 생활권에서도 학교 접근성에 따른 가격 격차가 확인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인천 서구 ‘루원시티SK리더스뷰’ 전용면적 84㎡의 7월 시세는 7억4500만원으로 ‘루원시티2차SK리더스뷰’(6억원)보다 1억원 이상 높았다. 두 단지는 같은 생활권에 있지만 중·고교 접근성에서 차이가 난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진주시 ‘진주혁신도시중흥S-클래스더퍼스트’의 올해 6월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525만원으로, 중·고교와 800m 이상 떨어진 인근 단지(1830만원)보다 약 38% 높았다.

분양시장에서도 학교 접근성이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지난해 12월 공급된 ‘창원센트럴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706.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남초와 토월중, 창원신월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올해 하반기에도 초·중·고교 접근성을 내세운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오는 8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3BL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6㎡, 1949가구 규모다. 반경 500m 안에 초·중·고교가 예정돼 있으며 용현학익중은 2029년 3월, 용현학익2초는 2028년 9월 개교가 예정돼 있다. 

한화 건설부문·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같은 달 경남 진주시 이현동에서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현1-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0㎡, 1032가구 규모다. 촉석초와 대아중·고가 인근에 있으며 평거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자이S&D는 오는 8월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충정로역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마포로5구역 제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전용면적 39~84㎡, 총 299가구 가운데 1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봉래초와 경기초, 환일중·고 등이 인근에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더샵 송도그란테르(G5-1·3·4·5·6·11블록)’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6층, 6개 단지 15개 동으로 구성되며 아파트 15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96실 규모다. 예송초와 예송중,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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