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사무실서 생활하다 참변 추정…70대 남편은 스스로 대피
(동해=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23일 오전 3시 48분께 강원도 동해시 구호동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공장 사무실에서 생활하던 60대 A씨가 고립되자 소방 당국이 굴착기 등 장비를 투입해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58분께 A씨 시신 일부를 인양하고 추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화재 초기 70대 남편 B씨는 스스로 대피해 피해를 면했다.
또 불이 난 공장 1동과 인접한 공장 1동 등 2동이 모두 타고, 또 다른 공장 일부도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 약 20분 만에 소방서 인력 전체를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6시 47분께 큰불을 잡았다.
이어 오전 7시 39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진화 작업에 나서 이날 오전 8시 1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동해시는 화재가 발생하자 '다량의 연기 발생으로 현장 주변 접근을 자제해달라'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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