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최대 매출, 중동 변수로 영업익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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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최대 매출, 중동 변수로 영업익 8%↓

한스경제 2026-07-23 16:1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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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CI.
현대글로비스 CI.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컨테이너 시황에 따른 계약운임 인하의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7054억원, 영업이익은 49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견줘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5.7%다.

중동 변수 등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 덕분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대외 변수의 변동성이 지속됐지만 고객 기반을 넓히고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인 결과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단기 유가 상승에 일시적으로 둔화된 수익성은 하반기 회복이 가능한 부분으로 변함없는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물류 영역에선 2분기 매출 2조8558억원, 영업이익 1918억원을 기록했다. 비계열 영업과 북미 내륙운송 물량이 늘면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시황에 따른 계약운임 인하 영향으로 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운 사업 부문은 1조6441억원의 매출과 130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6% 줄었다.

중국 현지 완성차 제조사(OEM) 등 비계열 물량이 늘어 매출은 증가했지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수익성에 제한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일시적으로 하락한 영업이익은 하반기 운임 보전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 분야에선 매출 4조2055억원, 영업이익 17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27.8% 증가한 수치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반조립(CKD) 수출 본격화, 비철금속 물량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 성장이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한편 이번 2분기 실적을 포함한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상반기 합산 매출은 16조5181억원, 영업이익은 1조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회사가 제시한 2026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는 매출 31조원 이상, 영업이익 2조10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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