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20.8% 감소…부품 화재·원자재값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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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20.8% 감소…부품 화재·원자재값 발목

뉴스락 2026-07-23 16:1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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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뉴스락]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현대자동차가 2026년 2분기 매출 49조 2,15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현대차는 23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도매 판매는 99만 1,885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조 2,153억 원(자동차 36조 8,324억 원, 금융 및 기타 12조 3,829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조 8,509억 원, 경상이익은 3조 6,457억 원, 당기순이익은 2조 8,880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기존 최대치였던 2025년 2분기 48조 2,867억 원을 넘어섰다. 판매대수가 줄었음에도 매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가 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한 1,502원을 나타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5.8%로 집계됐다. 매출원가율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82.2%를 기록한 영향이다. 판매관리비 비율은 11.9%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글로벌 판매는 99만 1,8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부품사 화재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로 16.4% 줄어든 15만 7,647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연내 신차를 대거 출시해 국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26만 4,58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5개 분기 연속 현지 시장점유율 6%대를 달성했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 축소 등의 영향으로 해외 전체 판매는 4.9% 감소한 83만 4,238대를 기록했다.

전동화 차량(xEV, 상용 포함) 판매는 26만 6,6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 중 EV는 6만 9,366대, HEV는 18만 7,661대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동화 차량과 하이브리드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9%, 18.9%로 역대 분기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월 발표한 '2026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서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1.0~2.0%,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6.3~7.3%로 제시했다. 연간 도매판매 목표는 415만 8,300대다.

현대차는 하반기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과 아반떼 등 핵심 신차 출시를 지속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생산 확대와 컨틴전시 플랜 이행을 통해 수익성 악화 요인을 만회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신차 출시 본격화와 전사적 노력을 통해 연초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해 펀더멘털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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