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주장 로드리(30·맨체스터 시티)가 허리 수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을 인용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는 최근 허리 통증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는 아직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맨시티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로드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치른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지난 19일 열린 결승전에서 연장 106분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로드리는 대회 내내 중원을 지휘한 활약을 인정받아 월드컵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로드리가 스페인의 8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드리는 앞서 유로 2024에서도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같은 해 10월에는 스페인 선수로는 루이스 수아레스 이후 64년 만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부상 악재는 이번에도 로드리의 발목을 잡았다.
로드리는 지난 2024년 9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2024~2025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복귀 이후에도 햄스트링과 사타구니 부상에 시달렸으며,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는 오는 8월 23일 본머스와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로드리의 정확한 재활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새 시즌 초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로드리와 맨시티의 계약은 오는 2027년 6월까지다. 맨시티가 지난 2022년 공식 발표한 계약에 따르면 현재 계약 기간은 약 1년 남았다. 월드컵 이후 재계약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수술과 재활 경과가 향후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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