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을 찾은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기 위해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가 올여름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3일 기상청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그 영향권에 들면서 지난 19일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달 30일 장마철에 들어섰다. 올해 제주에서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1982년(7월 5일), 2021년(7월 3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늦게 장마가 시작됐다. 제주의 평년(1991∼2020년)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이며 종료일은 7월 20일이었고, 평년 장마 기간은 32.4일이다.
제주는 올해 장마가 늦게 시작했지만 종료 시점이 평년과 비슷하고 장마 기간이 20일인 점에서 비교적 '짧은 장마'였다.
장마가 끝나면서 당분간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제주에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뒤 점점 확대돼 현재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시 전역과 서귀포시 동부에는 폭염경보가, 제주시 중산간과 서귀포시 서부·남부·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는 다음주 곳에 따라 약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는 곳이 있겠다. 밤 최저기온이 27℃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지는 열대야주의보가 현재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35℃로 높아 매우 무덥겠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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