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초개인화 AI, 세계 최고 학회서 인정…내년 영업현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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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초개인화 AI, 세계 최고 학회서 인정…내년 영업현장 투입

아주경제 2026-07-23 15:3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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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개발한 ‘초개인화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이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1년여간 공동 연구한 ‘AI 기반 초개인화 고객 분석 기술’이 이달 국제 머신러닝 학회(ICML)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산학협력 연구 결과가 ICML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CML은 글로벌 빅테크와 세계 유수 대학 연구진이 최신 AI 기술을 발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대회다.
 
신세계는 이번 연구를 위해 온·오프라인에 쌓인 약 2억건의 쇼핑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AI 레디 데이터’로 가공했다. 단순한 구매 이력뿐만 아니라 매장 방문 패턴, 관심 브랜드 등 복합적인 변수를 모델링해 고객과 상품을 정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똑같은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어도 사용자마다 완전히 다른 맞춤형 화면이 펼쳐진다. 예컨대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40대 남성에게는 축구 직관 여행 상품과 스포츠 브랜드 할인 행사가, 와인을 즐기는 30대 여성에게는 이탈리아 와인 산지 투어와 한정판 와인 기획전이 최상단에 추천되는 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 영업 현장에 ‘AI 세일즈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고객 특성과 구매 패턴을 짚어내 현장 직원의 마케팅 및 프로모션 전략 수립을 돕는 ‘업무용 AI 비서’ 역할을 맡게 된다.
 
신세계가 해당 추천 기술을 토대로 사전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고객의 1인당 구매 금액(객단가)이 최대 46%까지 치솟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과 유통 혁신을 지속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업계의 AI 경쟁도 단순한 상담과 콘텐츠 제작을 넘어 영업 의사결정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대화형 ‘BI 에이전트’를 고객 분석에 활용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사내 전문가들의 업무 경험을 학습한 AI 멘토 ‘하이’를 실무에 투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의 AI 세일즈 에이전트 도입으로 주요 백화점 3사의 고객 분석·상품기획 분야 AI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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