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결승전 폭행 논란 아르헨티나 아얄라 코치 “올모에 직접 사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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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결승전 폭행 논란 아르헨티나 아얄라 코치 “올모에 직접 사과할 것”

인터풋볼 2026-07-23 15:3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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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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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로베르토 아얄라 수석 코치가 다니 올모에 폭행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대패를 당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의 졸전을 치른 아르헨티나다. 경기 내내 특유의 높은 점유율로 주도권을 확보한 뒤 파상공세를 퍼붓는 스페인에 고전하는 흐름이었다. 공격에서는 더욱 심각했다. 스페인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뚫지 못하며 득점은커녕 슈팅조차 시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세에 몰리던 아르헨티나는 결국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뤂을 꿇었다.

최악의 경기 내용과 더불어 아르헨티나는 패배 후 벌인 패싸움으로 더욱 논란이 됐다. 스페인 선수단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과정에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에릭 가르시아, 가비를 밀어 넘어뜨리는 과격한 행동을 저질렀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모여들어 싸움은 더 격화됐는데 코칭 스태프까지 난투극에 관여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특히 아얄라 코치는 올모를 밀치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이 쏟아졌다.

아얄라 코치가 자신의 행동을 뼈저리게 반성했다. 스페인 ‘에스포츠 미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저질렀던 일에 대해 당연히 후회하고 있다. 지금 제가 맡고 있는 위치를 생각하면 감정이나 상대의 말 때문에 제 기분이나 행동이 흔들려서는 안 됐다. 정말 후회한다”라며 자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아얄라 코치는 “이 일은 그때로 끝났어야 한다. 내가 한 것은 어디까지나 밀친 것이었지,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주먹을 휘두른 것은 아니다. 상대가 한 말에 순간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그게 전부였다. 다만 만약 올모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당연히 직접 사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자랑스럽지 않은 행동을 할 때가 있고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과할 줄 알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모든 스페인 국민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한다. 축구는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드는 순간도 있지만, 더 나아져야 할 순간도 있다. 내 아이 둘은 스페인 사람이고, 그곳에는 많은 친구들이 있다. 난 스페인을 사랑한다. 이번 일을 지나치게 확대해서 볼 필요는 없다. 우리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사과해야 한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도 스페인에 살고 있고, 우리 모두 스페인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번 일은 단지 축구에서 벌어진 일이었을 뿐이며, 그 선에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일을 둘러싼 과도한 해석을 자제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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