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 성과급 1% 기부 논의…회사도 같은 금액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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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 성과급 1% 기부 논의…회사도 같은 금액 낸다

M투데이 2026-07-23 15:2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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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단이 지난 5월 15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을 방문해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 노조 지도부와 면담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단이 지난 5월 15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을 방문해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 노조 지도부와 면담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보태는 1대1 매칭 방식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특별경영성과급 안내와 함께 사회공헌 방안을 이르면 2개월 내 공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노조가 1대1 매칭 방식으로 사회공헌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은 거액 성과급 지급에 따른 사회적 시선과 노사 공동의 책임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토 중인 사회공헌 방식은 특별경영성과급의 0.5~1%를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구조다. 기부 참여는 전적으로 임직원의 선택에 맡기며 의무 사항은 아니다.

다만 기부 참여가 전적으로 자율에 맡겨진다고 하더라도, 조직 내 분위기에 따라 임직원들이 사실상 참여 압박을 느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임원급과 고위 직책자의 참여가 늘어날 경우, 일반 직원 입장에서는 기부 여부를 자유롭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올해 임금교섭을 통해 새로 도입된 제도다.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 즉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50조~400조원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6억~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급 규모는 최종 실적과 개인별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최 위원장은 “예를 들어 6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받는다면 사회공헌에 1%를 참여할 경우, 6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자사주로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의는 반도체 호황으로 성과급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노사 모두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행 시기와 세부 운영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노조는 추가 협의를 거쳐 기부 대상, 운영 방식, 공지 시점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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