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허락 없이 나갔다”…인천시의회 행안위, 공무원 면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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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허락 없이 나갔다”…인천시의회 행안위, 공무원 면박 논란

경기일보 2026-07-23 15:2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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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전경. 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전경. 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상임위 회의 도중 김대영 위원장이 업무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공무원을 공개적으로 질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재정기획관실 등을 대상으로 인천시의회 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3차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관련 부서의 팀장이 재정예산개혁 태스크포스(TF) 자료 요구 대응과 업무 차 잠시 회의장을 나갔다가 들어오는 일이 생겼다. 이에 김 위원장은 “위원장의 허락 없이 자리를 이석했다”며 회의를 중단시켰다.

 

이후 김 위원장은 “심각하다”, “갑자기 소리소문 없이 들어오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러한 행동이 알려지면서 인천시청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다른 공무원과 상급자들이 지켜보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업무상 불가피한 이석을 문제 삼아 모욕적인 언사를 쏟아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인천시 공무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내부 인트라넷 토론방에는 “자신의 허락없이 자리를 이석했다는 이유로 공개적인 면박과 질책을 쏟아냈다”는 게시글이 여러 차례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은 몇 시간 만에 조회수 700여 회, 공감 90건을 기록하며 공직 사회 내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작성자는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존중하는 파트너여야 한다”며 “공식적인 차원의 대응과 위원장의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광훈 인천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라며 “최근 시의회에서 품격의 중요함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한 것을 알고 있는데 이게 품격이 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시의회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대영 위원장은 “개인적 입장이 아니라 시의회로서는 당연히 지적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외의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일 제10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행정안전위원장으로 김대영 시의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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