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KB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상반기에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KB금융은 23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조8846억원이라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4.6% 늘어난 1조992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은 "은행의 이자이익 기반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가운데 은행·증권·자산운용 등의 자본시장 관련 순수수료이익이 큰 폭 성장하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증권의 그룹 순이익 기여도가 21% 수준까지 확대됐고,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4%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6조47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조달비용 절감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관리노력과 안정적인 은행 여신성장에 힘입어 개선세가 지속됐다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2조9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무려 50.6% 증가한 수치다. KB금융 관계자는 "증권,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계열사의 수수료이익이 큰 폭 확대됐고, 은행의 자산관리 수수료 이익도 유의미하게 향상된 결과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타영업손익은 66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8% 감소했다. 장기 및 자동차 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130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39%를 기록했다.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7%, NPL Coverage Ratio는 135.4%로 집계됐다. 그룹의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74%, 15.91%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의 202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2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KB증권은 자본시장 호황에 1년 전보다 무려 135.0% 급증한 7963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밖에 △KB손해보험 4788억원 △KB국민카드 2189억원 △KB라이프(개별기준) 1506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KB금융은 2026년 2차 주주환원을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7000억원의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지난 2월 발표한 1차 주주환원과 이번 2차 주주환원 감안 시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총 3조7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주 매입·소각분 7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여 잉여자본은 향후 올 해 이익규모,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반기 추가적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주당 1155원의 분기현금배당도 결의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