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창수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 등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텍사스주 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과 수입 배제 신청을 제기했다.
특허 라이선스를 대리하는 튤립 이노베이션은 23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소송 대상 특허는 원통형 배터리 관련 4건과 분리막 관련 1건으로 탭리스 등 기술이 포함됐다. 이들 특허는 미국 전동공구 시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VE에너지뿐 아니라 EVE에너지에서 셀을 조달해 미국으로 수입하는 전동공구 고객사들까지 소송 대상으로 포함했다. ITC에서 승소할 경우 해당 제품의 미국 입항과 판매, 유통이 금지된다.
EVE에너지는 2001년 중국 광둥성에서 설립된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으로 소형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로 알려져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파우치·각형 배터리에서 원통형 배터리까지 특허 보호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독일에서는 중국 신왕다를 상대로 전극조립체 구조 특허와 안전성 강화 분리막 코팅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해 판매 금지, 회수, 폐기, 손해배상 판결을 이끌어냈고 지난달 신왕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귀스티노 드 상티스 튤립 이노베이션 CEO는 "이번 소송은 무허가 리튬 이온 배터리 제품 확산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 경쟁 시장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