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 훈련 마치고 현장 배치…2030년까지 20명 양성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해양경찰관을 헬기 조종사로 양성하는 해양경찰청의 자체 교육과정이 첫 결실을 거뒀다.
해경청은 23일 한서대 태안캠퍼스에서 '헬기 조종사 자체 양성 1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규범·조희영 경위, 박종선·우효진 경사 등 1기 수료생 4명은 지난해 2월 입교 후 1년 5개월간 지상학술 580시간, 비행 170시간, 시뮬레이터 20시간 교육을 받고 헬기 조종사 자가용·사업용·계기 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은 일선 해양경찰 항공대에 배치돼 인명구조와 연안순찰 등 국민안전 보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경청은 헬기 조종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종사 자체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군과 소방청, 산림청, 경찰청 등 헬기 운용 기관 중 조종사 자체 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은 군을 제외하고는 해경청이 유일하다.
해경청은 1기 수료생 4명을 포함해 2030년까지 20명의 헬기 조종사를 자체 양성하고, 경력 경쟁 채용을 확대해 헬기 조종사 부족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해경 헬기 조종사는 다른 기관 조종사보다 직급이 낮고 야간·해상 출동과 함상 이착륙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탓에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
해경청은 항공 현장 지휘관인 항공대장들의 직급을 경감에서 경정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헬기 조종사의 이직 방지를 위한 사기 진작 방안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수 해경청 경비국장은 "해경 고유의 현장 경험과 조종 역량을 갖춘 조종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해양안전 확보와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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