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목 GDP 성장률 전망치, 15.5→20.7%로 상향조정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2분기 국내총생산(GDP)와 국내총소득(GDI)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자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씨티은행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견조한 GDP, GDI 수치를 바탕으로 8월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25%포인트(p)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8월과 11월,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0.25%p씩 인상해 최종 금리 수준이 연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0.6%로 집계되며 지난 5월 제시한 전망치(0.2%)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2분기 실질 GDI 성장률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하며 198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이 오르면서 교역 조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급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교역조건 개선이 명목 GDP 성장률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명목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5%에서 20.7%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는 올해와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7%와 3.0%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유가 하락 등을 반영해 기존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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