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 강성호 교수, 동물행동학 기반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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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대 강성호 교수, 동물행동학 기반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일간스포츠 2026-07-23 14:2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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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마리 행동 관찰 경험을 교육에 접목…동물심리·복지 연구 확대
-긍정 강화 훈련과 보호자 신뢰 형성 강조…반려동물 공존문화 확산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강성호 교수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강성호 교수가 동물행동학과 동물복지 연구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 훈련사와 동물 촬영 현장의 감독으로 활동한 강 교수는 자신의 반려견과 훈련소에서 만난 개 500여 마리의 행동을 관찰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이 같은 경험을 동물행동학과 동물심리학 교육에 접목해 학생들에게 반려동물의 행동 신호와 심리 상태, 문제행동의 원인을 분석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강 교수는 반려동물을 단순히 사육하거나 통제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기보다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존재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물림 사고와 공격 행동도 한 가지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회화 부족과 낯선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 보호자의 관리 방식, 반려견의 건강과 기질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행동을 억제하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반려견이 특정 행동을 보이는 원인을 파악하고 보호자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보호자가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보상하는 긍정 강화 훈련을 반복하면 행동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훈련 방식과 개선 효과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기질, 생활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강 교수는 미국 테네시대학교의 CCFT 반려동물 피트니스 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기질평가 발전협의회 위원과 한국반려견예절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애견연맹 훈련사 사범·정책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애견연맹(FCI) 국제 어질리티 심사위원과 미국애견협회(AKC) 반려견 시민교육 프로그램 CGC 평가위원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CGC 훈련: 예의 바른 반려견을 위한 10가지 필수 기술』과 『반려동물 행동학』, 『반려동물 행동심리학』 등이 있다.

강 교수는 동물행동학 연구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훈련과 관리, 복지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할 계획이다.

강 교수는 “행동 수정은 동물의 감정과 행동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경험을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존중할 때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도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교수는 동물행동학 교육과 반려동물 복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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