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RTD(즉석음용음료·Ready To Drink) 주류 브랜드 '순하리 진'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순하리 진 매출이 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162억원)을 6개월 만에 넘어선 수치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순하리 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랜드가 첫 선을 보인 2021년 5월부터 올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1억2000만 캔(355ml 환산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순하리 진은 2021년 '순하리 레몬진' 출시를 시작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현재 레몬진과 자몽진, 유자진, 상그리아진 등 4종을 운영하고 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레몬진이 58%로 가장 높았으며 자몽진(22%), 상그리아진(11%), 유자진(9%)이 뒤를 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 진의 성장 배경으로 제품 본연의 경쟁력과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꼽았다.
순하리 진은 통과일을 초저온에서 통째로 얼려 침출시키는 ‘동결침출공법’을 적용해 과일 고유의 진한 풍미를 극대화했다.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로슈거 수요와 깔끔한 음용감에 대한 선호를 반영해 제품을 개선했으며, 4.5도와 7도, 9도 등 다양한 도수와 플레이버를 운영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맛과 향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RTD 주류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RTD 주류 시장 규모는 245억달러로 집계됐다. 연평균 7.8% 성장해 2029년에는 35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RTD 주류 시장 규모는 약 5000만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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