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규정을 어기고 100억원대 한도초과 대출 의혹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곳은 1천800억대 부당대출 사건에 연루된 업자에 200억원 규모 대출을 또다시 내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곳이다.
23일 경찰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성남 A새마을금고 전 임직원 B씨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및 새마을금고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들은 2020년 1월~2025년 3월 한 법인에 여러 차례 대출을 실행하면서 새마을금고법상 동일인 대출한도 규정을 위반해 100억여원 규모 대출을 내줘 금고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법은 동일인 대출 한도를 금고 규모 등에 따라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A금고는 개인 최대 50억원, 법인 최대 대출 한도는 100억원이다.
그러나 A금고는 이를 초과해 동일 법인에 100억여원대 추가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9월 실시한 검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B씨 등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중앙회는 A금고가 부동산 시행업자 C씨에게 10여차례에 걸쳐 약 200억원 규모 부당대출을 실행한 정황도 확인해 함께 고발했다.
A금고 전 직원 3명은 C씨와 공모해 1천805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실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고발로 수사 중인 사건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