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전북 현대는 당장 활용 가능한 윙어가 필요해 보인다.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에서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승점 30(8승 6무 5패)을 기록하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의 이날 공격력은 특히 아쉬웠다. 기티스를 선발로 내세우고, 포스트플레이를 주문하면서 대전 3백을 뚫으려고 했지만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이승우 페널티킥 실축으로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준을 빼고 2008년생 신예 김예건을 넣어 공격에 힘을 줬다. 후반 15분엔 지친 기티스 대신 모따를 넣고 최전방에 변화를 시도했지만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다.
후반 막판 이승우가 빠지고 김승섭이 들어간 뒤에도 같았다. 기티스, 그리고 모따는 일단 제 역할을 했지만 2선에서 위협적인 모습이 없었고 이승우, 김예건 개인 플레이도 대전 수비 압박에 번번이 막히면서 고전했다. 결과는 무득점 무승부, 덥고 습한 날씨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전북 홈 팬들은 당연히 야유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외국인 윙어 필요성을 시사했다. "지금 시스템에서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 일대일 상황에서 도전적인 능력을 가진 선수를 데려올 필요가 있다. 구단도 인지해 7~8월 안으로 데려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정정용 감독의 말도 맞고 전북도 새로운 윙어 영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름에 오더라도 곧바로 적응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한국 경험이 없는 선수라면 더더욱 그렇다. 현재 날씨를 고려해도 그렇다. 그런데 전북은 당장 성적을 내야 한다. 전북 팬들은 선두 경쟁에 합류하길 원하고 정정용 감독도 의지가 있기에 바로 성적을 내야 하는데 외국인 윙어 적응은 기다려줘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현재 윙어들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해서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신선함과 기동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윙어 옵션에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또 권순형 감독이 이끌고 있는 전북 N팀에서 찾을 듯하다. 2008년생 김예건이 1군에서 자리를 잡아 좋은 선례를 남겼기에 한석진도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2007년생 안태훈도 정정용 감독 선택을 받을 수 있어 보인다.
안태훈은 부평고 졸업 후 전북에 합류했다. 권순형 감독이 이끄는 N팀에서 뛰고 있는데 좌측 윙어로서 잠재력을 보여줬다. 16경기를 뛰며 588분만 소화했는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조커로 나와 지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는 역할을 맡았다. 권순형 감독 지도 아래 계속 성장 중인 모습이다. 현재 전북은 선발 윙어 카드가 필요한 게 아니라 김예건이 나오는 것처럼 후반에 어떻게든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낼 선수가 필요하다.
안태훈이 추후에 윙어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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