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오세훈 1심 판결과 장동혁 대표 거취 연결하는 것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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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오세훈 1심 판결과 장동혁 대표 거취 연결하는 것은 아냐"

폴리뉴스 2026-07-23 13:35:11 신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3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했다. [출처=유튜브 화면 캡쳐]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세훈 시장 1심 판결과 당 지도부 거취를 언급하는 문제에 대해 "거취 문제는 별개"라고 말했다.

23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김 위원은 "장동혁 대표가 스스로 조금 더 전향적으로 극복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후 다만 "오 시장 판결에 의해서 장 대표의 리더십이 회복되거나 또는 반대로 낮아지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당의 중론이 모이고 나서 결정해야

김 위원은 "지난 6.3 지방선거 직후에는 장동혁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좀 거칠게 나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중론이 모여지지 않고 논란이 분분한 상태"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최근 정점식 원내대표께서 의원들을 다각적으로 만나 의견을 물어봤다"며 "시간을 주자, 당장 끌어내리는 것은 지금 시기가  아니다 이런 여론이 많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당의 중론이 모여지고 난 다음에 장동혁 대표도 판단하고 최고위원들도 중론이 모이고 나면 어떤 판단을 할 상황"이라며 "지금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당장 퇴진한다든가 또 지도부의 진퇴가 문제된다든가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 판결, 굉장히 잘못됐다

오 시장 1심 판결에 대해 김 위원은 "무죄를 예견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의외의 판결"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가 있었고, 오 시장이 의뢰를 했느냐 또는 이익을 받았느냐 부분, 비용을 지급한 부분에 대해 오 시장의 의사가 개입됐느냐가 중요하다"며 "그런데 이런 부분은 명태균 씨 진술이다"고 말했다.

이어 "판결 전체에도 보면 명태균 씨 진술이 믿을 수 없는 구석이 많이 있다며 일부의 내용은 인정하겠다"고 했다며 "의심 나면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대원칙이 있는데 판결을 거꾸로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판결 선고의 대원칙에 어긋나는 굉장히 잘못된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며 "2심이나 대법원에 가서 법률적으로 다투면 당연히 무죄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 분석했다.

윤리위 발표 적당한 판단

장동혁 대표에 대한 비판을 두고 열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에 대해 김 위원은 "정치인들이 당 대표에 대해서 비판하고 공격하는 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눈살 찌푸리게 비판하는 분도 없지는 않지만 징계를 한다든가 제재를 하면 이것이 정치 활동의 자유를 극도로 억압하거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대상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지극히 당연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과거 사법적으로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문제가 됐던 만큼 신중하게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한다고 해서 징계를 꼭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당의 기강을 문란하게 하고 더 나아가서 당의 정상적인 당무 수행이 좀 방해받을 정도라면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집단 지도 체제? 봉숭아학당 평가 받아

대구 장외 집회를 끝으로 당의 혁신 방안을 장 대표가 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김 위원은 "구체적인 대화를 한 적은 없다"며 "다만 몇몇 지도부에서 결정을 하고 당원들은 그냥 따르라는 상명하복식 또는 상의하달식의 정당을 해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당 대표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집단 지도 체제에 대한 의견에 대해 "과거에 우리 당이 집단 지도 체제를 채택했었는데 봉숭아학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불과 얼마 전에 우리가 집단지도체제를 이끌어 오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해서 지금 바꾼 것이라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천권과 당 대표 권한을 분리하자는 의견에 대해 "우리나라는 정당의 조직 자체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법을 바꿔야 한다"며 "공천 제도를 바꿔야 하는데 전혀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세부적인 내용까지 전부 논의될 수 없어 당 대표 제도를 폐지하자고 하는 것은 실질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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