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T·에스유엠과 손잡고 ‘원격 운전’ 연내 상용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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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T·에스유엠과 손잡고 ‘원격 운전’ 연내 상용화 시동

이뉴스투데이 2026-07-23 13:1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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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사진=기아]
기아 PV5. [사진=기아]

[이뉴스투데이 김경현 기자] 기아가 무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원격 운전 기술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아는 양재동 본사에서 KT, 에스유엠(SUM)과 ‘원격 운전 기술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다자간 협약은 지난해 11월 기아가 자사 첫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모델인 PV5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일반 도로에서 원격 운전 실증 시연에 성공한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원격 운전은 외부 관제 센터에서 4G, 5G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을 원격으로 운행하고 제어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사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자율주행 차량에 고장이나 이상이 발생했을 때 안전한 이동을 돕는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동이 필요한 사용자의 집 앞까지 차량을 호출하고, 하차 후에는 차량을 별도의 거점 공간으로 알아서 이동시킬 수 있어 도심 내 주차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소외 지역에 이동식 무인마트나 무인도서관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자체 및 공공 분야의 도입 가능성도 높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PV5 기반의 원격 운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힘을 모은다. 역할 분담을 통해 기아는 차량 및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KT는 안정적인 제어를 위한 통신 인프라 및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지원한다. 에스유엠은 핵심 원격 운전 기술과 제어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나아가 3사는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무인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원격 운전 기술의 확산과 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서비스 공동 홍보, 기술 활용 사례 발굴 및 혁신 지원, 관련 법·제도적 기반 마련 등 다각도의 노력도 병행한다.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 상무는 “이번 협약이 원격 운전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튼튼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표가 있다”며 “원격 운전에서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로드맵을 통해 차량 무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아 PBV만의 차별화된 혁신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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