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K리그1 20라운드…9경기 무패 2위 강원은 안양 원정길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패배를 잊은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이 공격수 클리말라의 뜨거운 득점포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무패 행진을 벌인 서울은 승점 42를 쌓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직전 두 경기에서 연승을 올리며 2위(승점 32) 강원FC와 격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4-1로 물리쳤던 울산을 또 한 번 꺾는다면 서울의 독주 체제는 더 공고해진다.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클리말라가 이번에도 서울 공격의 선봉에 설 거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부터 서울에서 뛰는 클리말라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7골 1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주포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다.
결정력과 스피드를 갖춘 클리말라의 발끝은 월드컵 휴식기 뒤 더 날카로워졌다.
18라운드 부천FC와 경기(3-1 서울 승)에서 그는 정승원의 결승골을 도운 데 이어 승리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19라운드(3-1 서울 승)에선 선제골을 넣었다.
7호 골을 신고한 클리말라는 나란히 8골을 기록 중인 야고(울산), 무고사(인천), 이호재(포항)에 이어 마테우스(안양) 등과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라가 있다.
만약 울산전에서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을 뽑아낸다면 득점 레이스 선두로 나설 수도 있다.
서울은 최근 두 경기에서 6골을 퍼부었다. 울산으로서는 클리말라, 송민규, 안데르손으로 이뤄진 서울 공격진을 막는 게 급선무다.
정승현, 서명관 등 수비진이 제 몫 이상을 해 줘야 5경기(2무 3패) 무승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다.
2위였던 울산의 순위는 최근 부진에 4위(승점 28)까지 내려갔다. 5위 포항(28점), 6위 FC안양, 7위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27점) 등 뒷순위와 격차가 작아 이번에 승리하지 못하면 중위권까지 내려앉을 가능성도 있다.
'돌풍의 팀' 강원은 같은 시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을 상대한다.
강원은 최근 9경기에서 5승 4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11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3점에 불과했다.
리그 최소 12실점의 강건한 수비가 강원 상승세의 주동력이다.
이번 시즌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4번이나 뽑힌 왼쪽 윙어 김대원을 앞세운 공격도 매섭다.
김대원은 18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19라운드 제주SK FC와 경기에서는 고영준의 동점골을 도와 시즌 공격포인트를 7골 4도움으로 늘렸다.
안양 역시 최근 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2승 1무를 올리며 6위(승점 27)에 자리했다.
안양 공격의 '5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마테우스의 발끝이 뜨겁다. 그는 지난 15일 재계약 발표 뒤 두 경기 연속골에 도움도 하나 올리며 구단 신뢰에 보답했다.
올 시즌 6승을 올렸으나 홈에서는 단 한 번밖에 승리하지 못한 안양이 마테우스를 앞세워 두 번째 홈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일정
◆25일(토)
포항-전북(포항스틸야드)
김천-대전(김천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30분)
◆26일(일)
안양-강원(안양종합운동장)
광주-제주(광주월드컵경기장)
인천-부천(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울산(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30분)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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