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데이터에 AI 입히니…시각장애인 길잡이 서비스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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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데이터에 AI 입히니…시각장애인 길잡이 서비스 탄생

이데일리 2026-07-23 11:4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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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사회보장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복지 서비스가 창업 아이디어로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는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AI 길잡이 서비스가 경진에서 상을 거머줬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본원 대강당에서 ‘2026 국민행복 서비스 발굴·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사회보장 분야 데이터 활용을 넓히고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했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동국대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대상은 사회보장 데이터와 공공시설 데이터를 활용한 이동약자 맞춤형 AI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소리블록’을 제안한 Atmos팀이 차지했다. 대상팀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창업지원금 700만원이 수여됐다.

소리블록은 이용자가 “가장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로 안내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요청을 이해해 건물 안에서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공공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 위치 정보와 와이파이 등 무선 신호를 활용해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진동과 음성, 3D 공간음향으로 이동 방향을 알려준다.

정보원은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이동약자 특히 시각장애인이 공공시설 안에서 원하는 목적지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대회는 4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진행됐다. 모두 249개 팀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12팀 △입선 10팀 등 모두 27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팀에는 총 37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 밖에도 사회보장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돌봄과 행정, 장애인 지원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현준 정보원장은 “복지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와 AI로 해결하기 위해 도전한 249개 팀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국대학교와 후원기관들과 함께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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