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WK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수원FC 위민이 전통의 강호 인천 현대제철을 상대로 상승세 이어가기에 나선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2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인천 현대제철과 WK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FC 위민은 12승1무3패(승점 37)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현대제철은 6승3무6패(승점 21)로 5위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데다 2연패에 빠져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직전 5월 맞대결에서는 수원FC 위민이 4대0 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수원FC 위민의 상승세 배경에는 탄탄한 공·수 균형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고, 공격에서는 꾸준히 다득점을 생산하며 선두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23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5월 치러진 AWCL 북한 4강 내고향전 이후 선수들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결국 승리할 수 없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수비 조직력과 골 결정력 향상 훈련에 몰두해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졌고, 이것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안정된 수비 조직력이 돋보인다. 수원FC 위민은 라인 컨트롤과 수비 밸런스 유지에 초점을 맞춘 조직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클린시트의 중요성을 점점 더 체감하고 있다”며 “수비진이 실점을 막아주면 공격진이 득점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면서 팀 조직력도 한층 견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력 역시 수원FC 위민의 강점이다. 최근 경기마다 20개 이상의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으며, 유효슈팅 비율까지 높아지면서 공격 효율성과 득점 생산력도 함께 향상되고 있다.
수원FC 위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개를 핵심 전략으로 준비하고 있다.
박 감독은 “현대제철은 경기 흐름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줄 경험 많은 선수들의 역할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며 “우리가 준비한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전개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수원FC 위민과 연패 탈출이 절실한 현대제철. 올 시즌 세 번째 ‘수인선 빅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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